1. ‘조용한 유럽’이 필요할 때, 왜 아르메니아인가? 여행이나 체류지로서 아르메니아를 떠올리는 사람은 아직 많지 않다. 조지아와 터키 사이,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있는 작은 이 나라는 그동안 무척 조용하게 자신만의 색을 지켜왔다. 하지만 최근, 장기 여행자·디지털 노마드·퇴직 후 체류를 고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고요하고 깊이 있는 유럽’으로서 아르메니아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한국인은 무비자로 180일 체류가 가능하며, 물가 역시 서울 대비 절반 이하 수준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곳은 빠르지 않은 삶의 리듬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수백 년 된 건축물, 자연과 함께하는 도시 구조, 그리고 친절한 지역 주민들은 이곳이 단지 여행지가 아닌 '살 수 있는 유럽'이라는 확신을 준다. 특히 수도 예레반(Y..
해외여행
2025. 10. 23. 17:00